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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에 동물백신·양돈株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7 18:04

수정 2019.09.18 08:34

치사율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병하면서 동물용 백신주와 양돈주가 급등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이글벳(30%)과 우진비앤지(29.98%), 제일바이오(29.89%) 등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사 바이오리더스도 전 거래일보다 8.36% 올랐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6월 세계 9위의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베토퀴놀사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대체육 관련주인 바이오제네틱스도 전 거래일보다 17.38% 급등한 6890원에 마감, 지난 7월 8일(7100원)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나타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대체육 분야 국책 주관 연구기관인 위드바이오코스팜과 레그헤모글로빈의 대량생산 및 글로벌 독점 판매권을 맺고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8.86% 올랐고 인트론바이오도 3.92% 상승했다. 에스텍파마와 인트론바이오는 eHeme(engineered Heme) 기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대체육 원료 상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푸드는 전 거래일보다 4.12% 올랐다. 롯데푸드는 올해 4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물성 고기 '엔네이처 제로미트'를 출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수혜주로 꼽힌다.
돼지열병으로 돈육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우리손에프앤지 주가는 21.63% 급등했고, 이지바이오(16.76%)와 윙입푸드(10.42%), 선진(4.29%) 등 다른 양돈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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