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북도가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도는 18일 도청사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방역전문가와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분석과 향후 추진 방역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는 이날 논의된 결과에 대해서는 방역추진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동안 돼지농장 등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기간 중 5개 반으로 편성한 자체 점검반을 구성,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도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수사기관의 의뢰해 징역 또는 벌금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전파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도내 14개 시·군에 49억원의 예산을 투입, 거점소독시설을 긴급 설치하고 모든 축산차량은 소독 후 소독필증 발급받아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는 전국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돼지농가에 남은음식물 급여(완주 1호)를 금지하고, 돼지가 모이는 도축장에 대해서는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도축장 내·외부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사전 차단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은 물론,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ASF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가축전염병 통합신고번호(1588-4060번)로 신속히 신고해야 된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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