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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화이트리스트서 일본 제외…日언론 "영향 경미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14:58

수정 2019.09.18 14:58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지난 17일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지난 17일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심사 우대국,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자 일본 언론들은 '보복조치'라면서도 영향은 경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18일 일본 언론들은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을 일제히 보도했다.

NHK는 이를 전하며 한국은 국제 협력이 곤란해 나라에 대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 관리를 엄격하게 한 것에 대한 대항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 국민의 91%가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은 한일 관계에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인 강제 징용 문제를 두고 두 나라 정부의 입장차가 벌어지며 관계 개선의 타개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아사히 신문 역시 한국 정부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정식으로 제외했다며 '보복조치'라고 규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기업이 통신서버, 석유화학제품 등 1735개 품목을 일본에 수출할 때 절차가 늘어나게 됐지만 D램 등 반도체 메모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은 경계하고 있지만 영향은 경미하다는 견해가 많다고 보도했다.

#한국 #일본 #언론 #화이트리스트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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