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평소보다 3배 빠르게.. 파워워킹의 효과 3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16:03

수정 2019.09.18 16:03

빨리 걸으며 1석 2조 효과 누리는 법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파워워킹은 빠르게 걷기를 말한다. 뼈를 튼튼하게 해 골밀도를 높여주고 달리기를 할 때보다도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근력 강화 및 체지방 소모에 모두 효과적이다.

평상시 걸음 보다 3배 정도 빠른 시속 6~8km의 속도로 큰 보폭으로 걷도록 하자. 올바른 파워워킹 방법은 양발 끝을 11자로 허리를 곧게 편 채 턱을 당겨세우고 시선은 앞쪽을 향하며,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발은 뒤꿈치부터 닿도록 걷는 것이다.

이때 부위별 움직임을 달리해주면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효과적으로 키우고, 질환 예방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걸으면서 팔·어깨 돌리기
파워워킹을 하면서 팔꿈치를 90도로 굽혀 흔들면서 걸으면 팔 근육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팔 안쪽 근육도 자극되어 팔뚝의 지방은 빼고 근육 키우기에 좋다.

평소 어깨가 뻐근한 경우에 팔을 크게 돌려주며 걸으면, 관절 주위가 굳으면서 발생하는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걸으면서 기지개를 켜듯 팔을 자주 올려주거나 어깨를 돌려주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팔꿈치를 접어 90도로 들어 올린 후 두 팔이 원을 그리도록 양 팔을 뒤로 돌려주고, 같은 방법으로 앞으로 돌려주며 각각 10회씩 반복하면 된다.

■복근 키우는 파워워킹, 허리도 건강
아랫배에 힘을 주고 긴장시킨 상태로 걷는 것이 복근을 키울 수 있는 기본자세다. 걷는 유산소 운동은 전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허리의 유연성 및 근육을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다.

파워워킹을 통해 복근을 키우면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척추의 부담을 줄여준다. 뱃살도 없어지면 체중이 준 만큼 허리에 실리는 무게도 줄어 허리가 더 지치지 않는다.

■매끈한 각선미 원한다면.. 뒤로 걷기
뒤로걷기는 종아리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한 파워워킹법으로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어 예쁜 다리 라인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평소 사용하는 종아리 뒤쪽 근육이 아닌 앞쪽 근육을 사용하게 되므로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고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준다.

주의할 것은 앞으로 걸을 때와는 달리 발가락 부분이 먼저 땅에 닿도록 해야 한다.
시야를 확보할 수 없고, 배경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천천히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 사이에 간격이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10~15cm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부평힘찬병원 왕배건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워킹 중에 본인이 원하는 목적이나 상태에 따라 속도와 방법을 바꾸는데, 다만 빨리 걷기는 근육을 많이 쓰는 운동이므로 무릎과 발목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 #가을 #운동 #다이어트 #걷기 #파워워킹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