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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 더 큰 폭의 금리 인하 원했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1 01:24

수정 2019.09.21 01:24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원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불러드는 성명에서 지난 17~18일 열린 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0.5% 포인트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투표 끝에 0.25%포인트 인하한 기준금리 1.75~2%를 결정했다.

불러드는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제조업은 이미 침체에 들어갔다”며 “여러 침체 가능성도 낮은 수준에서 중간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더라면 경제 둔화에 대한 대비도 마련하고 물가상승률도 2%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연준의 결정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전망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침체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완만한 성장세 지속과 계속 견고한 노동시장, 2% 물가상승 회복을 낙관했다.


불러드 뿐만 아니라 다른 연방은행총재들도 이날 인터뷰나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 관련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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