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체험음악극 <너랑 나랑 아리랑>을 오는 26일과 27일 양일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창작국악그룹 동화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2011년 결성됐다.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바탕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창작곡과 이야기가 있는 음악 작품(음악극, 콘서트)을 통해 따뜻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퓨전국악그룹이다.
<너랑 나랑 아리랑>은 관객 참여 워크샵을 통해 아리랑을 배우고, 메인 곡의 가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포함된 음악극이다. 초·중등 학생 눈높이로 풀어낸 풋풋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 담겨있으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아리랑’ 의미가 이야기 안에 들어있다.
이 작품은 아리랑 정신은 헤어짐 속에서도 만남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 하나임을 확인할 때도 아리랑은 늘 함께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 사랑과 환희, 슬픔과 헤어짐 속에서 우리를 위로해주던 아리랑 정신을 청소년 스스로 이야기로 풀어낸다.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를까 했던 시인의 말처럼, 청소년도 어리다고 해서 이 감정들을 모를 리 없다. 아이들은 사랑과 환희, 슬픔과 이별을 배우며 성숙한다.
<너랑 나랑 아리랑>은 언제나 같은 동네, 같은 학교를 다닌 친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 마음 한 뜻의 다섯 손가락처럼, 다섯 장의 제비꽃잎들처럼 옹기종기 다섯 명만 남아 CA밴드를 결성하고 ‘이비중학교’를 지킨다.
그런데, 한 손, 다섯 손가락이 아닌 다른 손과 같이 사사건건 마음과 뜻이 엇나가기만 하는 ‘서이랑’이 전학 온다. 재수 없는 전학생 ‘서이랑’ 때문일까? 갑작스럽게 정해진 폐교 결정. 이렇게 학교를, 친구를 떠나보낼 수 없는 아이들! 아이들은 ‘밴드’로 오디션에 출전해 이런 상황을 호소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2017년 아리랑 교육용 공연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2018년에는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은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간의 인적, 물적 협력을 통해 예술단체는 공연장소 등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확보하고, 공연장은 레퍼토리 공연 및 관객 개발 효과를 제고하는 등 공연장과 예술단체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공연 문의-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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