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CBS 서연미 아나운서가 유승준 팬이 남긴 욕설을 공개하며 "대가는 치러야겠죠"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서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한 유승준 팬이 남긴 글을 캡처해 올렸다. 팬이 남긴 글에는 서 아나운서의 얼굴과 함께 "XX 밥맛 떨어져라. 저X 얼굴보면 살이 절로 빠지겠다"라며 "성형을 XX 미용실에서 했나 서세원 비슷하게 생겼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주둥이 앞니 돌출돼서 그 주둥이에서 나오는 거짓말은 X내난다"라며 '서연미 거짓말' '무뇌 아나운서' '성형괴물'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서 아나운서는 이 글에 대해 "유승준씨 팬분들에게 크나큰 사랑 받고 있음. 격조있는 비판 아니 비난 감사드린다"며 '캡쳐해서 글을 올리는 정도라면 제가 꼭 필요하신듯' '대가는 치러야겠죠'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서 아나운서는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유승준에 대해 비판을 한 바 있다. 당시 서 아나운서는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고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라며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또 서 아나운서는 유승준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괘씸죄가 있다"며 "과거 해병대를 자원 입대하겠다던 사람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승준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라며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라고 올렸다. 이어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 받으셨다고요"라며 "참 오빠가 할 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에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서 아나운서는 이날 다시 한 번 자신의 SNS에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며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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