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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스위스 맥슨모터와 감속기 국산화 협력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7 09:16

수정 2019.09.27 09:16

하인용 로보티즈 부사장(왼쪽부터)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오이겐 엘미거 맥슨모터 CEO, 설윤형 맥슨모터코리아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로보티즈 제공
하인용 로보티즈 부사장(왼쪽부터)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오이겐 엘미거 맥슨모터 CEO, 설윤형 맥슨모터코리아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로보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봇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글로벌 모터 기업인 스위스의 맥슨 모터(Maxon Motor)와 감속기에 관한 공동 사업 협력 추진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맥슨모터는 모션컨트롤러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스위스 작젤른(Sachseln)에 본사를 뒀다. 한국지사인 맥슨 모터 코리아를 포함해 40여개국의 지사와 판매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자동화와 측정 및 기술분야는 물론, 항공우주, 의료기술이나 통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판매 중인 로봇 전용 엑츄에이터 다이나믹셀 프로 플러스(DYNAMIXEL PRO+)를 통해 내장된 싸이클로이드 감속기에 대한 개발과 양산 역량을 검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협동로봇과 더불어 산업용 로봇에서도 감속기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게 분리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맥슨모터로부터 감속기 개발력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속기 사업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분리형 싸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 감속기의 대표적인 제품인 하모닉 드라이브 모델과 동일 무게 및 토크 수준 대비 내충격성을 최대 5배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며 "하모닉 드라이브의 대체품 이상의 품질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로봇 솔루션 개발·판매 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로봇전용 엑츄에이터 다이나믹셀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의료, 교육, 소셜, 등 다양한 로봇 연구·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내고 있으며 분리형 감속기 개발을 통해 산업용 로봇시장으로의 판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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