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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 13.9%↓..금리인하 효과 안통해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1 09:41

수정 2019.10.01 09:41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리단길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리단길
8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 13.9%↓..금리인하 효과 안통해


[파이낸셜뉴스] 올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1년전보다 13.9%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와 상반된 결과다.

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465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줄었다.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162건)으로 1년전 대비 40.7% 급감했다. 이어 세종(20.2% 감소), 서울(6.2% 감소) 등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47.3% 상승한 대구였으며 △인천(29.5% 증가), △부산(23.3% 증가), △대전(13.1% 증가), △광주(1% 증가) 순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금리가 인하되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매매가, 공급, 대출여건, 지역적 부동산 분위기 등의 이유로 거래량 증감에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제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큰 시장의 변수가 없는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분위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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