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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기술 연동한 음주 측정 시스템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2 09:14

수정 2019.10.02 09:14

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기술 연동한 음주 측정 시스템 출시

코스닥 상장사인 생체인식기술 선도기업 유니온커뮤니티가 경찰청 음주단속장비 공급업체인 ‘센텍코리아’와 협업해 생체인식 기술을 연동한 음주 측정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생체 인증형 음주 측정 시스템’은 얼굴 및 지문 등 생체 정보로 본인 인증을 한 뒤 음주 측정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이며, 우선 국내 건설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본인 인증 및 음주 측정 과정을 CCTV로 촬영한다는 점에서 대리 측정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음주 측정 결과는 연동된 근태관리솔루션을 통해 관리자 서버로 실시간 전송돼 관리자가 근무자의 음주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근태를 관리 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생체정보와 연동한 음주 측정 시스템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고성능의 얼굴인식과 지문인식이 결합된 멀티모달 생체인식 단말기 ‘UBio-X Pro’를 선보였다.
생체인식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다중인증 방식이 적용된 제품으로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건설 현장 등에서 얼굴만으로 인증하거나 지문과 얼굴 모두 인증하는 이중 인증으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음주측정기는 해외 45개국에 수출 중인 음주측정기 전문업체 센텍코리아의 ‘ALCOSCAN EBS010’이 사용됐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전기화학식 알코올 센서모듈이 탑재돼 별도 교정 없이 모듈 교체가 가능하며, 음주측정결과가 수치가 아닌 PASS/FAIL로 표시돼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업체는 이번 ‘생체 인증형 음주측정 시스템’이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운송 사업장, 공공기관, 의료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모든 시내버스 회사에 음주 측정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년 3월 마을 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지난 7월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적용했다.


유니온커뮤니티 신요식 대표이사는 “음주사고 처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엄중해진 가운데 기존 음주 측정 방식에 생체 인증이 접목돼 본인 인증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생체인식 기술이 우리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높은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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