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모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8월 관악구 봉천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A씨(41)와 아들 B군(6)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C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C씨는 피해자들과 가족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부친이 딸 A씨와 연락이 안되자 집을 찾았다가 숨을 거둔 딸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량의 혈흔을 발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건 초기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과학수사대를 투입하고 국립과학수사대연구원에 감식자료 감정을 의뢰해 범인으로 C씨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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