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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일반택시 120대 줄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9 13:45

수정 2019.10.09 13:4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 택시운송사업 발전의 일반택시 120대를 줄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택시감차보상사업 재정지원금이 지난달 중순 확정, 통보됨에 따라 택시감차위원회를 열어 일반택시 60대를 우선 감차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이달 중 16억8000만원을 들여 일반택시 60대를 대당 2800만원에 매입해 감차한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6월 초 택시감차 재정지원금이 확정, 통보되면 7월에 본격적으로 택시 감차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카풀 사태에 따른 업계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마련, 이를 반영해 택시감차 재정지원금 지급 기준을 재정비함에 따라 감차 일정이 3개월여 정도 지연됐다.


국토교통부는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감차 대수에 초점을 둔 법인택시 중심의 감차에서 탈피, 고령 개인택시 중심의 실질적인 감차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이런 취지에 맞춰 올해까지 당초 계획대로 지급할 예정인 택시 감차 재정지원금을 적극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정책 기조가 바뀌기 전에 지난해 일반택시를 감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판단하에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 일반택시 감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추가적으로 확보해 놓은 시비 10억원과 2019년 하반기 재정지원금을 활용, 일반택시를 60대 추가 감차해 총 120대 감차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시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개인택시 80대, 법인택시 420대 등 총 500대의 택시를 감차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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