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지난 4~6일 2박 3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청소년 수련원에서 '공감하고 도전하며 함께하는(공도함) 소아·청소년 당뇨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아·청소년당뇨캠프위원회 주관,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연합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공도함 캠프는 지난 2013년부터 행정안전부, 서울시, 충주시 등의 공익사업으로 7년째 개최된 정부 및 지자체 최우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인기스타 유선호와 펜타곤이 홍보대사로 참여해 특별공연과 댄스 배우기, 소아·청소년 아이들을 위해 배식봉사와 저녁식사, 사인회와 셀카타임 등을 진행했다. 100여명의 팬클럽도 함께 캠프에 참여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소아·청소년 당뇨가족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었다.
지난 4일 개영식과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진행된 공도함 캠프는 의료교육, 간호교육, 영양교육, 보건교육, 체육활동,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쿠킹클래스,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또 평생 이어지는 당뇨병에 대해서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서로 조를 이루어 함께 고민하면서 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새벽에 발생하는 저혈당을 봉사자와 함께 관리하며 극복하기도 했다.
공도함 캠프 부위원장인 인제의대 소아청소년과 김신혜 교수는 "당뇨병 의료진으로서 5분 진료를 벗어나 소아당뇨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숨 쉬는 공도함 캠프가 항상 기대가 된다"며 "이번에는 많은 활동으로 새벽 저혈당이 많이 발생해 이틀 내내 잠을 잘 수가 없었지만 고난을 대처하면서 묵묵히 극복해 나가는 환자들을 보며 의사로서 또 하나를 배웠다"고 말했다.
펜타곤은 "아이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펜타곤도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주변에도 소아당뇨병 아이들을 위해 많이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프 프로그램에 앞서 진행된 개영식에서는 경기도의회 지석환 도의원이 소아당뇨협회 자문위원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펜타곤이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경기도의회 이나영 도의원, 엄교섭 도의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유선호가 참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날 폐영식에서는 장기자랑 최고상에 해운대자연유치원 안해원 어린이, 멘티 MVP에 하남신평초등학교 김서희 어린이, 멘토 MVP에 가톨릭관동대학교 간호학과 최혜민 학생이 선정됐다.
한편, 소아당뇨협회는 오는 25~28일 대만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대만국립대학교병원을 방문하고 현지 1형 당뇨환자들과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1월 16일 오후 2시에는 충청남도 문예회관에서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학술제와 장학금 전달식을 충청남도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