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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2021년 착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3 11:43

수정 2019.10.13 13:13

남양주 왕숙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 왕숙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이 완료돼 2021년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1, 2)지구를 포함해 3기 신도시 택지 4곳에 대해 지구 지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남양주 왕숙1-2지구(1134만㎡, 6만6000호), 하남 교산지구(649만㎡, 3만2000호), 과천 과천지구(155만㎡, 7000호) 등 총 100만㎡가 공공주택지구로 확정 고시된다.

권혁무 남양주시 도시국장은 “왕숙지구가 경제-문화 중심 자족도시로서 기반을 마련하면 남양주의 장밋빛 미래가 열리고,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3기 신도시 사업이 적기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공공택지는 충분한 공원.녹지를 확보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선교통 후입주 추진을 통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남양주 왕숙1, 2지구(1134만㎡)는 공원녹지율을 사업면적의 1/3 이상 확보해 추진된다.

왕숙1지구는 GTX-B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첨단산단,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업무 용지를 복합개발하고, 왕숙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형-자연친화형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자족-업무용지와 주택단지는 BRT 등 대중교통과 퍼스널 모빌리티 등 신교통 수단을 통해 연계할 계획이다.


왕숙2지구는 문화 중심 도시로 경의중앙선역을 중심으로 아레나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홍릉천, 일패천 등을 중심으로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토지이용계획 등 사업계획은 지구 지정 초기부터 도시, 건축, 교통,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UCP(Urban Concept Planner)를 중심으로 신도시 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시민 중심으로 수립하고, 원주민이 최대한 재정착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협의하고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지구는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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