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테스나는 지난 11일 에이스PE와의 1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주식양도 계약을 공시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종도 대표는 해당 자금으로 테스나에 투자하는 에이스PE 프로젝트펀드의 최대 출자자가 될 예정이며, 경영권의 변동 역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일반 증자에 따른 자금조달로 인한 경영권 약화를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 "주식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 부담과 후순위 출자자의 불리함을 감수하면서도 자금조달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또 "업황 업사이클에서의 투자여력 부재는 주력고객사 내 지위 하락으로 이어지는 특성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라며 "대부분 설비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는 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향후 진행될 투자 모멘텀의 예고"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