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자사의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 국내 최초로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UL1703'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인증은 UL측의 엄격한 안전 심사를 거친 후 적합성이 인정될 경우 부여된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관련해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후면에서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일발전 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우수하다.
특히 LG전자의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대 출력은 물론, 최고 효율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 최대 520W 출력 성능 지원으로, 전면 출력은 최대 400W까지 지원하며 후면 출력도 설치 환경에 따라 전면의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할 수 있다. 전면 효율은 19.5%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25년간 무상으로 제품 보증은 물론, 모듈 출력 성능도 전면 출력 기준 95.4%까지 보증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홍창직 LG전자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 상무는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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