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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 관계형금융 잔액 증가율 10% 육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12:00

수정 2019.10.14 12:00

중기대출 증가율 대비 2.5배

연도별 관계형금융 추이
(건, 억원)
구분 ’17년말 ’18년말 ’19년 상반기
장기대출 건수 11,041 13,513 14,466
금액 58,818 75,354 82,660
지분투자 건수 29 23 14
금액 392 331 228
건수 11,070 13,536 14,480
금액 59,210 75,685 82,888
(금융감독원)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은행 관계형금융 잔액 증가율이 전년말 대비 10%에 육박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5%(700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3.8%)의 2.5배 수준이다.

관계형금융은 담보력이 취약한 저신용 중소기업에 장기 자금 조달, 낮은 대출금리, 경영컨설팅이 포함된 비금융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체 중소기업대출(723조1000억원) 대비 관계형금융 장기대출 비중은 1.14%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관계형금융 장기대출 비중은 2016년 0.68%, 2017년 0.90%, 2018년 1.08%, 2019년 상반기 1.14%다.

2019년 상반기말 관계형금융 평균 대출금리는 3.67%로 전체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3.81%)보다 낮다.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결과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업무협약 체결건수 등 공급규모 및 신용대출 비중 등 공급유형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농협은행은 누적공급금액, 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에서 다소 미흡하나 공급증가율,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은 대구은행과 제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등이 우수하고 컨설팅 실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점수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등이 미흡하지만 초기기업 비중, 저신용자대출 비중 등 공급유형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관계형금융 모범규준 개정이 완료돼 관계형금융 지원대상이 자영업자(개인사업자)로 확대되고, 관계형금융을 복수 은행과 협약할 수도 있게 된다.
또 2020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평가지표 개선으로 자영업자 및 신생·저신용 중소기업 관계형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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