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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차세대 클라우드 및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인 'SAP HEC(SAP HANA Enterprise Cloud)'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SAP HEC는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과거방식과 달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별도의 물리적 서버 구축 없이도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재해복구 기능 등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추가 증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IT 환경을 조성했다. 삼천리는 요금, 안전관리, 공사, 영업, 경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와 여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기존 SAP ERP를 통해 10년 이상 통합 관리해왔다. 그러나 데이터 용량이 방대해지고 시스템 속도가 저하됨에 따라 성능이 대폭 향상된 SAP HEC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지난 6개월간 SAP 코리아(신규 플랫폼 제공) 및 웅진(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전환)과의 협업을 통해 도입이 완료됐다. 삼천리 측은 "도시가스 업계에 국내 최고 수준의 SAP HEC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고객 상담 응대 시 각종 정보 입력 및 조회에 소요되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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