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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수산위원회, 르완다에서 ‘키갈리 선언’ 채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18:15

수정 2019.10.14 18:15

 바다모래 채취금지, 해상풍력 설치 반대 등 담겨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ICA-ICFO 위원장직 승계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협동조합연맹 수산위원회(ICA-ICFO, 위원장 임준택)에서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 설치 반대·바다모래 채취 금지·불법어업 근절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에 참석한 한국·터키·인도네시아 등 각국 수산-어업 협동조합 대표들은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 적극지지 ▲세계수산식품안전의 날 제정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 설치 반대·바다모래 채취 금지·불법어업 근절 ▲새로운 수요를 위한 수산식품 개발 ▲내수면 양식산업 육성 등을 담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키갈리 선언’을 채택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ICA 산하에 설치된 분과기구로 한국의 수협중앙회가 지난 2009년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회원단체 대표들은 각국에서 자행중인 불법조업과 수산자원 고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바다모래 채취 및 해상풍력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수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전세계 모든 인류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키갈리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직을 승계받았다.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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