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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업체 '아톤' 첫 코스닥 상장...기업가치 8.4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10:41

수정 2019.10.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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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투자형 펀딩 기업 '아톤'이 17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크라우드펀딩 투자의 첫 코스닥 상장 사례가 배출됐다. 와디즈 제공
와디즈 투자형 펀딩 기업 '아톤'이 17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크라우드펀딩 투자의 첫 코스닥 상장 사례가 배출됐다. 와디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첫 기업공개(IPO) 사례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하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은 2016년 3월 와디즈에서 투자형 펀딩으로 약 9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해 3년 반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 투자형 펀딩 진행 당시 216억원이었던 아톤의 기업가치는 상장 후 시가총액 1814억원 규모로 약 8.4배 커졌다.

2016년 1월 자본시장법에 의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만들어지며 금융위원회 1호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 라이선스로 등록된 와디즈는 증권발행시장 내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 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상장으로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투자-기관 후속 투자-코스닥 상장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됐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아톤이 제공하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과 이에 기반한 차별적 수익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최근 침체된 기업 공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톤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번 사례는 비상장기업인 스타트업 투자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 스타트업 및 창업기업 등을 위한 모험 자본을 더욱 활성화 하고 좋은 투자자와 좋은 기업을 서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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