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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의점 청소년에 담배판매 크게 감소.. 5년간 계도 효과 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12:38

수정 2019.10.17 12:38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편의점의 담배 불법판매율이 5년간 48.3%에서 17.8%로 출었다고 17일 밝혔다.

'모니터링-계도-단속'을 지속 추진한 '서울형 담배근절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게 서울시의 설명.

서울시가 청소년 담배접근 근절을 위해 2015년부터 '편의점 청소년 대상 담배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불법판매율이 48.3%(2015년)에서 37.3%(2016년), 32.7%(2017년), 24.4%(2018년)로 매년 감소했다. 특히 올 6월 편의점 1300개소를 미스터리 쇼핑으로 점검한 상반기 조사에서 담배 불법판매율이 17.8%(232개소)로 급감했다. 2015년(48.3%) 보다 30.5%p나 줄었다.

시는 담배판매시 구매자 연령 미확인 비율도 2015년 47.6%에서 올해 17.7%로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청소년으로 보이는 담배구매자에 대해 연령 및 신분증을 확인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담배판매 환경이 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모니터링과 맞춤형 계도로 청소년에 담배가 판매되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반복적으로 불법판매하는 업소는 강력 단속한다.
먼저 10월부터 2개월간 편의점 1300여개소 대상으로 하반기 담배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점차 기업형 슈퍼마켓 등으로도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궐련담배뿐만 아니라 최근 청소년 관심을 끌고 있는 신종 전자담배까지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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