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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소심한 호구의 회사생활 ‘9 to 6’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8 08:04

수정 2019.10.18 08:04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파이낸셜뉴스] 호구 반전 스릴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의 회사생활이 포착됐다. 출근길부터 회식까지 회사생활에 찌든 만년 ‘을’ 윤시윤의 면면이 격공을 유발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호구 ‘육동식’ 역을 맡았다. 육동식은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 중의 호구였지만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포식자’라고 믿게 되는 인물로, 세상을 180도 다르게 바라보고 변해가는 모습으로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8일, 윤시윤의 험난한 회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윤시윤은 다시 시작된 하루가 걱정되는지 출근길부터 기운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그는 동기지만 자신보다 먼저 승진해 상급자가 되어버린 김기두(박재호 역)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갑질 팀장 최대철(공찬석 역)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윤시윤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가슴을 콕콕 찔리면서도 팀장이기에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는 그의 선택이 공감을 자아내며, 직장 내 괴롭힘을 시전하는 갑질 상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복장 터지게 한다.

더욱이 윤시윤은 회식자리에서도 우물쭈물하다 결국 직원들의 건배에도 끼지 못한 채 어깨를 축 늘어뜨린 찌질한 호구의 면모로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에 스틸 만으로도 격한 공감대를 형성케 하는 만년 ‘을’ 윤시윤의 순탄치 못한 회사생활에 관심이 고조된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갑질하는 상사에게 쩔쩔매며 만년 ‘을’로 살아가던 윤시윤이 자신이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뒤, 포식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해가는 모습과 상황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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