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주니어와 밉컵 프랑스 칸느에서 개최
국내 방송과 애니 콘텐츠, 계약액 9,377만 달러
국내 방송과 애니 콘텐츠, 계약액 9,377만 달러
[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부터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MIPJunior(이하 밉주니어)와 MIPCOM(이하 밉컴)에서 국내 방송·애니 콘텐츠가 계약액 9,377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8일 밝혔다.
특히 K-포맷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히든 싱어>, <왼손잡이 아내>, <황후의 품격> 등 국내 주요 예능 및 드라마의 포맷이 유럽에 수출됐다. 자연 다큐멘터리 <비밀의 왕국>도 방영권 계약을 체결하였다.
올해 밉주니어·밉컴은 각각 71개국, 112개국에서 약 1만 3천 여명의 방송영상 배급, 제작, 라이선싱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콘진원은 밉컴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는 한편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밉주니어 스크리닝 라이브러리 참가를 지원했다. 밉주니어 스크리닝 라이브러리는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스크리닝의 장으로 6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전세계 사로잡을 韓 애니 4개 신규·완성작 출격
또한 콘진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밉주니어와 연계한 Cookies&Screen ‘Fresh&Smash: Making a Global Licensing Hit’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BBC, CAKE Ent., Youtube 등 유럽 현지 애니메이션 배급사, 제작사 및 에이전시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했다.
이번 밉주니어 Cookies&Screen 행사는 콘진원 김영수 애니메이션산업팀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했다. 기획 단계의 △스튜디오 게일 <하이 슈슈> △삼지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배급 단계의 △홍당무 <출동! 애니멀 레스큐> △탁툰엔터프라이즈 <쉿! 내 친구는 빅파이브> 등 총 4개사가 참가하여 신규·완성작을 소개했다.
작년 홍당무는 밉주니어 글로벌 스크리닝 프로그램 부문에서 20위를 달성하고,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린다의 신기한 여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 밉주니어 International Pitch에서 밉주니어 심사위원이 선정한 전 세계 160개작 프로젝트 중 Top5에 선정됐다.
■ 방송·애니메이션 기업 51개사 밉컴에서 웰컴 리셉션 개최
14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9 밉컴에서 콘진원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등 총 17개 주요 방송사 및 배급사가 참가했으며, 애니메이션 분야 투바앤, 오콘, 영실업 등 총 34개사가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공동관 참가사인 홍당무는 쇼랩(SHOWLAB)과 남유럽, MENA 지역 총 40개 국가 배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로라월드는 망고TV(Mango TV)와 <YooHoo to the Rescue> 프로그램 론칭을 계약했다. 또한 크리스피는 블루미디어(Blue Media)와 <롤러코스터 노리>의 유럽 배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밖에 공동 제작, 라이선싱 사업을 위한 2건의 양해각서 체결식도 진행했다.
콘진원 정경미 대중문화본부장은 “해외마켓의 특성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업체들의 필요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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