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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무너진 文 지지율… ‘호남-30대’ 조국 지지층 반발 여파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8 17:17

수정 2019.10.18 17:17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으나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조국 수호'를 외치던 기존 지지층이 반발하면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처음으로 40%선 밑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층인 호남과 30대에서 큰폭의 하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기존 조 전 장관 반대층도 여전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가 여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가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하면서 부정과 긍정률 차이가 8%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같은 국정 지지율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로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이는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한 기존 지지층의 반발이 반영된 것이란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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