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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中서 투자·4차산업 협력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23 18:31

수정 2019.10.23 18:31

상하이·베이징 등 일주일간 방문
지역기업 中진출 기회 확대 도모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들이 베이징 전자성그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들이 베이징 전자성그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3~19일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을 방문해 부산지역 기업의 중국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신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박기식 원장은 상하이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세계공업망' 관련 기업인들과의 면담에서 진흥원이 인큐베이션한 1200여개 스타트업 및 부산지역 기계, 금속, 자동차 부품 등 산업재 B2B 수출 플랫폼으로 세계공업망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를 방문해 기술 라이선싱 및 기술 매개 투자협력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양국 창업기업들의 현지 진출 및 투자유치에 필요한 창업공간 제공 및 액셀러레이팅, 투자자 알선 등을 상하이시 정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원자재 조달 및 가공, 물류 유통, 보험, 공공안전 등 대부분의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성공적 활용사례를 축적하고 있는 상하이 블록체인협회를 방문해 향후 상하이의 선진사례를 부산에 접목하는 데 상호 협력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베이징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리샹양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장을 접견해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대일로의 접점으로서 부산과 중국의 협력 확대방안, 제3국 시장 공동 진출방안을 논의하면서 북방경제도시협의회에 사회과학원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환경산업기술원 베이징 대표처에서는 부산 환경산업과 기술에 대한 중국 진출방안을 협의했고 베이징 중국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장과는 부산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중국 투자 진출, 유니콘기업 등 중 국 기업의 부산 투자유치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중국 전역 37개소에 스마트 오피스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베이징시 산하 공기업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금융 및 투자협력, ICT 기술진흥 등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징전자성그룹(BEZ)을 방문해 부산 스타트업과 교류 및 스마트시티 노하우 공유 등에서도 향후 협력을 약속했다.


박 원장은 "사드조치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에 있어 진흥원이 앞장서 회복의 물꼬를 트고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뿐 아니라 부산과 중국의 경제교류 구체화, 4차산업 협력 등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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