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수질조사 방법·결과 논의
'한강수계 민관공동 물환경 모니터링단'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단체, 학계가 모여 한강수계 수질조사에 대한 상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단체다. 한강수계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북을 포함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을(서해 하구) 종점으로 하는 구간을 말한다. 총 하천연장은 494km이며, 수계 내 지류 하천은 699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단체 및 학계의 서로 다른 수질조사 방법과 결과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조율하고, 단체의 향후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개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김형수 인하대학교 교수가 '유역물관리와 거버넌스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장동빈 경기환경연합 사무처장은 그간의 모니터링단 운영의 의의와 향후 발전방향, 황순진 건국대학교 교수는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북한강수계 조류의 기원과 유해물질 발생의 이해 및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범철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 등 9명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한강수계 유역물관리 성공을 위한 민·관·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임성호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부문이사는 "환경 당국의 물관리정책에 부응하여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지원 등 국민과 함께하는 물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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