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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내년 예산 1조7646억 편성.. 복지, 안전 등에 중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5 12:53

수정 2019.11.05 12:53

재정 총액은 전년보다 25억 줄어
교육복지 2738억, 생존수영 등에 809억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802억
노옥희 교육감이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울산시교육청 예산(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노옥희 교육감이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울산시교육청 예산(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2020년도 예산안을 1조7646억 원으로 편성해 5일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재정 총액은 전년보다 25억원 줄어들었으나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715억원 증가했다. 총액 감소 이유는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67억 원과 자체수입 360억 원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2020년 본예산은 전년 본예산 대비 0.1% 감소했고,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확대에 334억 원, 무상급식 876억 원, 학교 신·증설 등 170억 원, 인건비 235억 원 인상 등 경직성 경비가 많이 소요돼 교육현장의 모든 수요를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미래교육, 참여와 자치, 안전, 복지 네 가지 가치를 중심에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예산은 교사역량 강화 연수,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교육 등 학생중심수업 관련 예산으로 256억 원을 편성했고, 학교운영지원비 11.8% 인상, 학교공간혁신 등 교육자치 강화에 275억 원을 편성했다.

또 생존수영 전 학년 확대, 학생건강검진, 석면제거 등 안전관련 예산으로 809억 원, 교복비 전액지원, 무상급식, 화장실 개선 등 교육복지 예산으로 2738억, 학생교육문화회관, 울산미래교육센터 등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802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땀과 눈물이 스며있는 예산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예산안을 사전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직접 감시를 통해 건전하고 합리적인 재정지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울산교육청 예산안은 울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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