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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형 지속가능발전 토대 구축…유엔 협력 요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0 12:39

수정 2019.11.10 12:39

김태석 의장·고충홍 전 의장, 유엔개발계획 사무국 등 방문
내년 4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 지원 협의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왼쪽)이 유엔개발계획 사무국을 방문해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대한 국제협력을 요청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왼쪽)이 유엔개발계획 사무국을 방문해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대한 국제협력을 요청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4~7일 미국 뉴욕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사무국을 방문해 수 하오랑 정책프로그램 지원국장 겸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 보좌역과 면담을 갖고 지방의회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실천에 따른 국제협력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지난 4일 면담에서 "내년 4월 개최되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는 '미래와 청년' 세션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소통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만큼,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전 의장도 “유엔 차원에서 제주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모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수 국장은 "지역 차원의 혁신적인 지속가능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제주도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내년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에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고 전의장 일행은 이어 5일 주 유엔(UN) 대한민국대표부 조현 대사와 박철주 차석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제주가 지속가능발전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유엔개발계획 등을 방문해 국내·외 지방정부와 유엔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유엔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유엔개발계획 등을 방문해 국내·외 지방정부와 유엔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유엔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6일에는 유엔본부에서 유엔 경제사회국 리우 전민 부사무처장과도 면담을 이어갔다.
또 7일에는 워싱턴DC에서 민주당 7선의 존 사베인스 연방의원과 8~9일에는 메릴랜드주의회와 주지사 관저를 방문해 '2020 지속가능발전 제주국제컨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경제·사회·환경 분야 17가지 목표로 2015년 9월 유엔에서 채택됐다.


17가지 목표는 ▷빈곤 퇴치 ▷기아종식과 농업 ▷보건 ▷교육 ▷양성평등 ▷물과 위생 ▷에너지 ▷경제성장 ▷산업화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도시 ▷지속가능 소비생산 ▷기후변화 ▷대양·바다·해양자원 ▷생물다양성·생태계 평화·제도 이행수단·글로벌파트너십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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