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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로 안전한 부산 만든다...3년간 240억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3 09:49

수정 2019.11.13 09:54

2019년도 융합연구단 연구개발 사업 최종 목표./부산시 제공
2019년도 융합연구단 연구개발 사업 최종 목표./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이 안전한 도시 실현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부산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모한 '2019년 융합연구단 사업'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공동으로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지역사회 현안 및 산업계 기술 현안 해결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3년간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은 이번 사업 유치로 융합연구단을 만들어 '공공데이터 활용 안전·안심 사회 실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실용화'를 연구하게 된다.

융합연구단은 해운대구 우동 소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층에 400㎡ 규모로 조성된다. KISTI와 ETRI 연구인력 40여명이 상주하며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지능형 공공 데이터 구축, 고신뢰 오픈 지식 플랫폼 개발, 실시간 공공데이터 전달 및 공유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 신산업 거점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서비스 생태계 연계 구축 등 5개 세부과제다.

지역 현안 해결 연구는 의료분야 인공지능 검진 예측 모듈 및 시연 서비스 개발과 인공지능 모델 개발, 시민 체험형 검진 서비스 시연, 공공·민간 미세먼지 데이터 수집 및 융합 체제 구축, 집중 호우 예측을 위한 강우 자료 생산 체제 구축, 의료영상·치주질환 데이터 수집·처리·제공 등 헬스케어와 대기환경, 재난 분야 부산지역 특화된 서비스 실증 등이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는 융합연구단 공간을 제공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지역기업 육성 지원과 지역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융합연구단 연구개발(R&D) 사업의 실증과 테스트베드 지원 등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데이터에 기반한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R&D 역량 강화로 지역의 관련 산업 분야의 성장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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