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특허전략원 등 17개 기관과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을 위한 ‘소부장 R&D 지원단’ 출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EIT,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8개 기관은 연구개발(R&D) 단계에 따라 나눠지는 기관별 단절적인 지원을 탈피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들이 만든 소재·부품·장비 기술과 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자립화를 앞당기고 그 비율을 높여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부장 R&D 지원단’은 △핵심 특허 창출 지원을 위한 IP-R&D 연계 △품질 전문 기관을 통한 신뢰성 확보 △4대 소재 분야의 테스트베드 연계 △벤처캐피털(VC)로부터의 투자자금 유치 △해외 마케팅 및 해외 기업 매칭 지원 사업 연계 등을 함께 해 R&D에서 사업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정양호 KEIT 원장은 “소부장 R&D 지원단 출범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위한 결집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위기를 넘겨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우뚝 서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