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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신선 요리 식품 '대세', 간식에서 안주로 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8 09:08

수정 2019.11.18 09:08

편의점 신선 요리 식품 '대세', 간식에서 안주로 진화

편의점 신선 요리 식품 중 안주류 매출 비중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18일 GS25가 신선 요리 식품류의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간식류는 지난해 38.2%에서 32%로 줄어든 반면 안주류는 25%에서 4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 요리 식품은 일반적인 냉장 식품보다 유통 기간이 짧지만 최소의 조리 공정을 통해 원재료의 맛을 더 잘 살릴 수 있고 조리되지 않은 생야채 등의 신선한 식재료가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진공 포장된 일반 냉장 식품보다 내용물을 직접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인 구매에 도움이 된다.

GS25는 신선 요리 식품 중 안주류 매출 구성비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나혼자직화불닭발(사진)을 선보인다.
나혼자직화불닭발은 닭발을 1차로 삶고 오븐에 구운 후 매운 소스를 잘 발라 직화 구이 공정을 추가함으로 불 맛을 잘 살린 메뉴다. 아주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운맛 소스 20g과 함께 매운 닭발과 잘 어울리는 계란말이 50g도 함께 구성됐다.

한편 GS25는 20·30의 홈술, 홈파티 트렌드에 맞춰 지난 1월 간편한 렌지업 조리만으로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는 나혼자삼겹살을 시작으로 나혼자족발, 나혼자돼지갈비 등 총 5종의 간편식 안주류를 연이어 선보였다.
나혼자 시리즈는 완전 조리된 1인분의 주 요리와 함께 잘 어우러지는 김치, 마늘, 쌈무, 볶은 콩가루 등의 부메뉴가 함께 구성됐다. 나혼자 안주 시리즈 5종은 모두 신선 요리 식품 분류 내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 있다.


김대현 GS리테일 프레시푸드 간편식 담당 과장은 "20·30 소비자들의 라이프 트렌드부터 연구하게 된 작은 동기가 신선 요리 안주류라는 새로운 개념의 카테고리를 탄생시켰다"며 "과거 마른 오징어로 대표되던 편의점 술안주를 GS25가 혁신적으로 다양화하게 만든 사례"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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