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서민과 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광주시 구성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앞으로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서 관계형금융이 활성화 돼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가 시작점이 돼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관계형금융은 은행과 기업의 장기신뢰 관계를 통해 낮은 금리로 3년이상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관계형금융은 2019년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5%(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3.8%)의 2.5배 수준이다.
윤 원장은 "최근에는 관계형금융 지원대상이 중소기업에서 자영업자로 확대됐다"며 "담보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원장은 이날 개소식 이후 광주 평동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 대신테크를 방문해 지역기업의 경영·금융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