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美 연준 “디지털통화 개발 중, 발행 계획은 없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CBDC 개발 중, 발행계획은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연준의 현황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CBDC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발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서한에서 “현재 CBDC 발행의 장·단점과 영향을 평가하고 연구하는 단계로 CBDC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통화 및 지불 정책, 재무 안정성, 감독 및 운영 문제, 사이버 공격 대비, 개인정보보호 등 다양한 기술적 과제와 법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BDC 발행 시기에 대해서는 “CBDC의 혜택이 아직은 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스 타버트 CFTC 위원장 “비트코인은 상품, 리브라는 증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히스 타버트 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과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CFTC의 입장을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가치를 담고 있는 일종의 상품(Commodity)”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리브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라고 전제하며 “상품보다는 증권에 가깝다”고 규정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여전히 개발 중이고 전통적인 화폐도 아니며 영향력 또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블록체인 산업에서 다른 국가들에 뒤처져 있다고는 보지 않지만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시장과 규제 당국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日 라인 ‘개발자용 블록체인 플랫폼’ 발표

야후 재팬과 경영통합을 선언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를 통해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 재팬에 따르면, 개발자용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은 사용자 키 관리, 자금세탁방지(AML) 및 KYC 솔루션, 토큰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라인의 개발자용 블록체인 플랫폼 공개는 2020년 상반기 시행되는 자금결제법 개정안 등 일본 내 규제 대응 전략 중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싱가포르 금융통화청, 암호화폐 거래소에 파생상품 거래 허용

싱가포르 금융통화청(MAS)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파생 상품 거래를 공식 허용했다고 20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MAS는 “파생 상품 거래 허용을 통해 규제 감독 하에 안전하고 자유로운 거래 활동을 보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 거래소 (SGX) 등 최소한 4개 이상의 거래소가 암호화폐 파생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S의 암호화폐 파생 상품 규제는 2020년 상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 약보합세 … 비트코인 8100달러대

21일 암호화폐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하루 전과 비교해 0.27% 하락한 8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7% 하락한 175달러, 리플은 1.43% 내린 25센트, 라이트코인은 0.21% 상승한 5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13% 내린 18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09% 상승한 243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8개 종목이 내려갔다.

[e-mail]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