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진로하이트는 3·4분기 연결 매출액 5291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이익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7.0% 증가했다. 맥주 부문 가동률은 3분기 중 56.9%(사업보고서 기준)로 ‘하이트’와 ‘맥스’ 등 기존 브랜드 감소에도, 지난 3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의 판매 호조가 통상적 성수기인 7-8월 이후 9월까지도 지속되며 이를 커버했다.
소주부문 가동률도 58%로 경쟁사 센티먼트 훼손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기존 제품 ‘참이슬’의 판매 호조와 지난 5월 6%의 가격 인상을 한 효과,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성공적 안착이 동시에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 번 잡은 승기는 2020년에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미 연구워은 "소주 가격 인상 효과와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맥주의 경우 10월부터 기존의 1위 업체가 점유율 방어를 위해 4.7% 가격 인하를 실시해 변수가 존재하나, 실질적 인하라고는 보기 어려워 우려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