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모텔로 데려간 30대 회사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취·유인, 음주운전, 준강제추행 혐의로 회사원 A씨(33)를 구속해 지난 1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 길가에 취한 사태로 앉아있던 여성 B씨를 보고 차에 태워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친구와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귀가하던 중 친구가 "잠시 편의점 다녀오겠다"꼬 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길을 지나가던 A씨가 만취한 B씨를 발견했고, 그를 차에 태워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친구는 112로 "친구가 납치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으로 B씨가 끌려간 숙박업소를 찾아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뒤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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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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