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6일 '2019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과 '2019 한-아세안 발효음식문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열리는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은 아세안 8개국의 예선 우승자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쌀을 이용한 한식요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결승전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아세안 국가의 공통 음식 문화로 공동 화합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정했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이 맛과 구성, 창의성, 담음새 등 6가지 기준에 대해 심사해 3팀을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식문화관에서는 30일까지 쌀을 주제로 한 한식문화 전시인 '한-아세안 11개 국어 읽는 쌀'도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는 '2019 한-아세안 발효음식문화 포럼'이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 음식문화 가치를 발굴하다'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5개국의 주제발표, 발표자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기조강연에는 신동화 한국식품산업포럼 회장이 '발효식품의 재조명-현재 그리고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효식품에 대한 개념 정립에서부터 발효 식품현황을 재조명해보고 거시적 미래방향을 짚어본다.
한국의 주제발표에서는 정혜경 호서대학교 교수가 '장 문화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지속 가능한 보전과 계승을 위해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국가별 주제발표 후 발표자 종합 토론에서 박상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심사기구 의장이 좌장을 맡아 국가별 발표내용을 종합해 토론한다.
국가별 발표주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4개국의 발효음식문화 사진전'은 포럼 개최장소인 5층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간의 문화적·경제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한식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넘어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 한-아세안 화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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