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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도내 최초 '소각대행 서비스'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1 09:38

수정 2019.11.21 09:38

【화천=서정욱 기자】화천군이 산불예방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소각대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3월까지 인화물질 제거반을 편성, 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의 80% 이상을 미리 소각해 산불 발생의 소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21일 화천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소각대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 밝혔다. 사진=화천군 제공
21일 화천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소각대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 밝혔다. 사진=화천군 제공
이에 제거반은 산불 통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1년부터 올해까지 산불이 발생한 지역 41곳, 취약 산림 80곳 인접 경작지에서 인화물질 소각작업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 귀농·귀촌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농촌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신고에 의한 공동소각에 한계가 드러난데 따른 서비스 도입이다.


한편, 최근 5년간 화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25건 피해면적 72.8㏊ 의 원인 중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비중이 22%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번 인화물질 사전제거반 운영은 농가의 불 놓기 신고가 없어도 화천군이 파악하고 있는 산불 위험지역의 위험물질을 미리 제거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적극적 산불 예방책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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