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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유일 항암물질 'ErbB3' 타깃 'ISU104' 연구성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1 09:50

수정 2019.11.21 09:50

[파이낸셜뉴스] 이수앱지스가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2019(China Healthcare Summit 2019)'에 참가해 항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ISU104'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차이나 서밋은 매년 바이오센추리(BioCentury)와 베이헬릭스(BayHelix)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콘퍼런스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련 주요 인사들이 모여 중국 제약 산업의 세계화를 논의하고, 1대1 미팅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차이나 서밋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재단법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호스트로 진행한 ‘한국 바이오텍 트랙 세션(Korea Biotech Track Session)’의 발표 기업으로 초청받은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범부처 과제로 선정된 'ErbB3' 타깃의 항암 혁신 신약인 ISU104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는 배동구 연구소장이 맡았다. 배 소장은 2011년 ISU104 프로젝트 론칭 당시부터 본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주역으로, 발표에서 △ISU104의 비임상 결과 △바이오마커 △임상 1상 결과 등 ISU104의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해 행사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ISU104는 리간드인 헤레귤린(Heregulin)과의 결합 저해능과 EGFR 또는 ErbB2와의 이량체(Dimer) 형성 억제능으로 ErbB3의 암세포 성장 신호를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다. 현재까지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시판 중인 항암제는 없으며, ErbB3는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유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표준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서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최근 ISU104의 임상1상 파트1을 마무리하고 파트2 임상 시험을 개시해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ISU104 단독 및 세툭시맙(cetuximab)과의 병용 투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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