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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철도파업 유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1 10:30

수정 2019.11.21 10:31

국토부와 코레일 등에 비상수송대책 시행 만전 당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구로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 현장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구로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 현장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국철도노조연맹(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국민 불편을 초래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구로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 현장 대응 점검회의에서 "국민의 발인 철도파업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전국 각 대학의 시험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 대소사로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며 철도노조의 파업에 유감을 표시했다.

김 장관은 철도노조의 인력증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철도노조는 4654명의 인력증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인력증원을 요구하기 앞서 유연한 인력 재배치 등 노사의 자구 노력이 병행됐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추가 수익 창출이나 비용절감 없이 일시에 4000여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적자 누적 등 재무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철노노조의 인력증원은 주당 39.3시간의 근로시간을 37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것이지만 인력을 41.4%나 늘리고 인건비도 4421억원 증가시키는 것은 큰 부담이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철노도조 파업기간 중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안전감독관을 전국 차량기지 등 주요 시설에 파견해 철도시설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철도안전과 국민불편 최소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열차운행, 차량정비, 대국민서비스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장관은 철도공사는 철도를 이용하는 수험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연계교통 안내, 경찰차 연결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국토부와 코레일에 당부했다.
그는 철도노조에도 즉시 파업을 멈추고 직무에 복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노사도 속히 교섭을 재개해 합의하라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부 #철도파업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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