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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30호 신약 '케이캡', 태국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1 10:45

수정 2019.11.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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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태국 폰즈사 파냐 대표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 폰즈 본사에서 '케이캡정'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태국 폰즈사 파냐 대표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 폰즈 본사에서 '케이캡정'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태국에 진출한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 폰즈(Pond's) 본사에서 태국 제약사 폰즈케미칼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씨제이헬스케어는 폰즈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제품은 태국 현지에서 케이캡정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씨제이헬스케어와 손을 잡은 폰즈는 제산제, PPI계열 개량신약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과 주사용수, 점안제 등 다양한 질환 군의 개량신약, 제네릭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 제약사다.
이 회사는 영업력을 바탕으로 주사용수, 점안제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캡정을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대표 치료제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이다.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국내 최초 P-CAB 계열 신약 케이캡정을 태국에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케이캡정을 코리아 No. 1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빠른 약효 발현, 식사 여부에 상관 없이 복용 가능한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출시 첫 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정은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남미 17개국에 진출했다.


한편,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대표 계열인 PPI 계열을 기준으로 지난 해 약 7600만 달러(약 912억 원) 규모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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