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인문학포럼은 2013년 우리나라와 중국 정상 간의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에 따라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후, 매년 개최해 양국의 인문학 발전과 협력을 위한 대표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포럼은 '한·중 인문학 : 상호 교류의 성과와 창조적 발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기조강연, 공동토론, 4개 분야(문학,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별 발표와 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100년을 회고하는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행록(조선시대에 사신 등이 청나라 북경에 사행을 다녀와서 남긴 기록)과 역사연구’, ‘한.중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해상 실크로드와 한중역사‘ 등 한.중 교류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 우리나라의 ‘기생충’, ‘소원’, ‘도가니’, 중국의 ‘천주정’ 등 양국의 사회 현실을 다룬 영화를 소재로 서로의 사회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해해보는 시도도 진행된다. 이밖에 이번 한·중인문학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인문학 포럼을 개최하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다양한 학술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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