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밤을 '신장의 과일'이라고 하는데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밤은 비타민A인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노란색을 띈다. 또 피로회복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1이 쌀의 4배가량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는 면역세포 활성화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당지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환절기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밤의 껍질인 '율피'는 항노화 식품으로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율피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여드름 등의 박테리아와 세포 손상을 막아주며 모공에서 분출되는 과다한 기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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