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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통대란 마침표…명성운수 24일 운행재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3 19:58

수정 2019.11.23 19:58

이재준 고양시장(가운데) 명성운수 파업중단 중재회의 주재.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가운데) 명성운수 파업중단 중재회의 주재.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교통대란이 5일 만에 종지부를 찍는다. 고양시는 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명성운수가 24일부터 정상운행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파업 중단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중재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알려졌다.

노조 파업으로 명성운수 20개 노선(270여대) 운행이 중단되자 고양시는 버스-택시-관용차량 등 170여대를 총동원해 시민 출퇴근길을 지원하는 한편 명성운수 노사와 소통하며 파업 중단을 적극 중재했다.

특히 22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노사 대표 간 3자회의가 파업 중단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노사 고충을 경청한 뒤 시민 불편을 고려해 우선 운행을 정상화하고 구체적인 협의는 추가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노사는 이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고 3주 간 추가 집중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고양시도 노사와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버스에 이어 철도파업까지 겹치면서 시민 불편이 크게 발생했는데, 운행이 재개돼 다행”이라며 “추가 집중교섭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에는 지난 십여년 동안 파업 전례가 없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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