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는 "방위비 5배 인상요구 한미동맹에 부정적"
68%는 "개별관광-현물지급으로 금강산관광 재개"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현재의 5배 인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 절반이 이상이 오히려 동결하거나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개별관광, 현물지급을 해서라도 재개해야 한다는 것으로 응답했다.
68%는 "개별관광-현물지급으로 금강산관광 재개"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조사에 따르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 응답자의 18%가 인하를 요구했고 46%는 현재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의 요구대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66.8%)가 개별 관광·현물지급 등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실질적으로 재개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대해 66.8%(매우 찬성 23.9%· 찬성하는 편 42.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의견은 30.2%(매우 반대 11.8%, 반대하는 편 18.4%)이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남북회담에 의한 돌파구 마련'이 40.8%로 가장 많았고 국민적 지지 여론 형성(33.7%), 대미 협상을 통한 타결책 마련(16.8%)이 뒤를 이었다.
북미 협상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는 의견이 51.3%, 비관적인 응답은 42.3%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