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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충북 등 초광역협력, 미래발전 구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8 10:23

수정 2019.11.28 10:23

인구소멸 대비 '자족형 신산업클러스터' 육성 등 제시
'제11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이 지난 27일 안동그랜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경북도 제공
'제11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이 지난 27일 안동그랜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강원·충북도가 머리를 맞대고, 인구소멸 대비 '자족형 신산업클러스터'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안동그랜드 호텔에서 강원, 충북 등 중부내륙권 3개도 상생··협력과 국가균형발전 선도를 위해 '제11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부내륙권과 초광역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대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송우경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장은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초광역협력사업'이라는 특별강연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과수도권 집중화, 기존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상호연계협력을 강화해 생태, 지리, 문화 등 지역의 비교우위 자산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임성호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산림관광벨트 구축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반도의 중심축인 백두대간의 생태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산림관광 트레일센터 △전통산촌 히든마을 육성 △지역주민 산촌민박시스템 구축 등을 활용해 초광역협력을 연계하는 산림관광 거점 지역 육성을 제안했다.


조진희 충북연구원 연구원은 '자족형 신산업클러스터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로 중부내륙권의 인구감소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강소도시권 육성, 노후 인프라를 활용한 신산업입지 공급, 창업·혁신생태계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장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중부내륙권은 우수한 생태·문화·환경적 기반과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사회·경제적 요충지로서의 충분한 발전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국가발전계획에 소외되고 낙후돼 왔다"면서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발전기반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경북, 강원, 충북이 합심, 공동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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