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암흑물질, 인명구조 드론 등 융합연구 주제 발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1 12:21

수정 2019.12.01 12:21

[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조만간 암흑물질, 민·군 인명 구조 드론, 인체 삽입형 무선 의료기기 등의 융합연구 과제를 통해 새로운 연구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부터는 산·학·연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첨단소재 기술개발과 플라스틱 문제해결 등을 위한 융합연구 과제를 발굴·기획하게 된다.

NST가 지난달 28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2019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발표 주제별로 살펴보면 융합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하나의 주제에 최대 61개기관이 참여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중심으로 21개 기관 51명이 참여한 암흑물질 탐색연구를 비롯해 표준과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5개 기관 23명이 참여한 자세 교정 복합센서 플랫폼 등 14개 과제의 성과를 거뒀다.

각각의 융합클러스터들은 공모를 통해 발굴된 융합 기술 및 문제해결형 기술개발, 출연연 R&D 공통 영역 연계·중개 분야 등의 사전 탐색, 연구 네트워크 구축해 활동해 연구과제를 이끌어냈다.

2015년부터 시작해 5회를 맞이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올해 종료되는 14개 융합클러스터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선정된 융합클러스터에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새롭게 19개 테마를 중심으로 연구과제를 기획·발굴하게 된다.
기계연구원 강우석 박사를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선제적 대응 다학제 융합기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호성 박사는 다른 기관들과 함께 지역 특화 천연자원 고부가가치 소재화 기술 등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일반 기업들이 참여한다.

NST 원광연 이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학문 간, 기관 간에 융합하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융합클러스터를 비롯한 NST 융합연구사업을 통해 연구자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기계연구원 김완두 박사가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인공달팽이관을 개발과 관련해 '융합연구 성과 창출 노하우'를 강연했다.
김완두 박사는 자연모사 공학 분야 전문가로, 생체청각 기구를 모사해 체내에 완전 이식이 가능한 인공달팽이관을 개발했던 본인의 융합연구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규 융합클러스터 현황
신규 융합클러스터 현황
융합클러스터명 주관기관 (융합클러스터장)
신재생 바이오 연료 성능 및 연소물질 유해성 평가플랫폼 구축 기초연 (장경순)
식물유래 융복합소재 isoprenoid polymers 생산과 활용 생명연 (유병태)
안전한 사회를 위한 플라스틱 유래 문제해결 연구 생명연 (정진영)
출연연 중심 AI 융합을 위한 빅데이터 Super Highway KISTI (석우진)
도로교통 안전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고시인성 안전 표시 기술 기획 ETRI (김주연)
아동운동발달연구 표준연 (임현균)
바이오가스의 수송용 연료화 기술 개발 연구 에기연 (양정일)
원격 의료/구급을 위한 프론트엔드 인공지능 센서 기술 전기연 (김선권)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연 개방형 협업 플랫폼 개발 원자력연 (유용균)
첨단소재 기술개발-상용화 연계 나노종합기술원 (안치원)
전북지역혁신을 위한 출연연 지역조직 협력 KIST (홍재민)
무정형 단백질의 프레스모 빅데이터 분석/활용 생명연 (한규훈)
대중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적응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KISTI (소대섭)
호남지역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R&BD 역량강화 생기원 (이종호)
지역 특화 천연자원 고부가가치 소재화 기술 생기원 (김호성)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미세)폐플라스틱의 원료화 및 가스자원화 연구 생기원 (이찬민)
국민안심사회 구현을 위한 음용수내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 차단기술연구 생기원 (이효수)
미세먼지 피해 저감 교통기술 철도연 (송지영)
가축감염병 선제적 대응 다학제 융합기술 탐색 기계연 (강우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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