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호흡을 맞춰 민선 7기 시정성과를 가시화할 신임 정무부시장에 '문미란 현 여성가족정책실장'(사진)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문 내정자는 미국 변호사 자격 소유자로 지난해 박원순 시장의 선거캠프에 총무본부장으로 합류하면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시는 문 내정자가 여성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와 공익재단에서 여성·가족 분야의 풍부한 정책참여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 내정자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여성재단, 참여성노동복지터 이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등 여성·가족 분야 사회단체에서 다년간 활동했다. 또 2012년 민주당 공천심사위원, 2017년에서 2019년까지 국무총리실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 임용되어 여성, 가족 분야 업무를 총괄 수행 중이다. 문 내정자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12월 중 정무부시장으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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