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프랑스, 2020년 디지털통화 시험 운영

■프랑스 중앙은행, 2020년 디지털통화 발행 검토

4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이 2020년 1·4분기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CBDC) 도입을 위한 시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 총재는 “2020년 1분기 말까지 CBDC 시험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며 은행간 거래에 먼저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 갈로 총재는 “이번 시험 운영이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민간 디지털통화에 대한 대항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유로화 발행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日 중앙은행 총재 “CBDC 수요 없다” 필요성 일축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CBDC)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금융 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의 현금 보유고는 여전히 증가세이며 CBDC 발행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래 수요에 대비한 법적 기술적 연구는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일본 소비자 금융 정책의 핵심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 등 비현금성 결제를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1600만달러 투자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벤처 투자 펀드 트라이브 액셀러레이터(Tribe Accelerator)가 1600만달러(약 188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9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경제매체인 FX스트리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 대상은 하이브리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퀼리즈(Aqilliz), 오픈소스 DB 서비스인 블루젤(Bluzelle) 등 9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트라이브 엑셀러레이터 측은 “1차 초기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분”이라면서 “싱가포르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진흥 정책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 은행 “디지털통화 발행설 사실무근”

일본 최대의 금융그룹으로 알려진 미쓰비시UFJ은행이 디지털통화 발행설을 부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재팬이 전했다. 앞서 일본 현지 매체들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2020년 상반기 디지털통화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공식 부인한 것. MUFG는 “디지털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리크루트 홀딩스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합작사 설립이 디지털통화 발행를 위한 준비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 비트코인 7211달러

5일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7700달러까지 단기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72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6% 하락한 7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89% 하락한 147달러, 리플은 1.92% 내린 21센트, 라이트코인은 5.92% 내린 44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28% 하락한 15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71% 내린 208달러를 기록했다.

[e-mail]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