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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블록체인 CEO 2기 과정 수료...금융-ICT 실무전문가 발굴 '요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8 11:59

수정 2019.12.08 11:59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은 블록체인 최고경영자(CEO) 과정 2기 수료식이 지난 4일 서울 시그니쳐타워 아이콘루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 2기는 동종업계 CEO 및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정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이해를 기본으로 비즈니스적 응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포스텍 홍원기 정보통신대학원장은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은 강사진이 모두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실제 원우들이 준비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이 조언해주는 워크숍도 과정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2기 강사진은 재단법인 여시재 이광재 원장, 해시드 김서준 대표, 포스텍 홍원기 교수, 애드포스인사이트 홍준 대표, 디블락 오현석 대표, 데일리인텔리전스 이정훈 이사,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 테라 신현성 대표 ,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 팀 양 벨릭 이사, 블록크래프터스 박수용 대표, 코인원 차명훈 대표, 아모랩스 심상규 대표, 언체인 이홍규 대표, 람다256 박재현 대표, 두손법률사무소 홍승진 대표변호사, 마일스톤 앤 컴퍼니 김규현 공인회계사/세무사로 꾸려졌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앞줄 오른쪽 3번째)과 포스텍 홍원기 정보통신대학원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 2기 원우들 및 강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텍 제공
김무환 포스텍 총장(앞줄 오른쪽 3번째)과 포스텍 홍원기 정보통신대학원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 2기 원우들 및 강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텍 제공

수료식에 참석한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다들 4차산업혁명이 몰려오고 있다고 하는데 여전히 우리는 관습에 안주하고,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며 “하지만 남들이 쉴때 저녁에 나와서 뒤에서 칼을 갈고 있는 분들이 여기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이번 과정이 좋은 경험과 자산이 돼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은 지난 1기, 2기 수료식을 통해 약 50여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발굴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포스코 신대호 그룹장은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명 기술을 포항과 광양에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창근 키페어 대표도 기존 암호화폐 지갑 사업을 확장해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기 원우인 엑티스 캐피탈 어드바이저리 노지훈 부장은 “현업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블록체인의 현주소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게 됐다”며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추천했다.


한편 포스텍은 내년에도 3기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본 과정 수료자들에게는 수료증 수여 외에 포스텍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도 부여된다.

특히 블록체인 교육과정인 만큼 수료증은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를 통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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