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시장의 올해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경제 전망을 무역업계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과 한·아프리카재단 최연호 이사장, 이주영 국회부의장(한-아프리카 의회 외교포럼 회장),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 가봉대사(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를 비롯해 르완다, 모로코, 수단,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10개국 대사들이 참석했고, 현지 시장·법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통관, 인·허가, 법률 이슈 등 아프리카 시장 진출 시 국내 기업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들이 긴 호흡 하에 연구·개발(R&D) 및 투자, 산업협력, 공적개발원조(ODA) 등 동반성장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정치·경제적 안정을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아프리카재단의 최연호 이사장은 "2019년은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배출, 아프리카 스타트업의 뉴욕 증권거래소 최초 상장 등 아프리카에 특별한 한 해였다"며 "이번 포럼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포럼에서 무역협회와 한·아프리카재단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및 무역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아프리카 진출 관련 포럼·세미나 개최, 무역사절단 파견 등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아프리카 기업의 경제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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